물론 재활과 자활의 측면에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재활치료 지원, 청각장애 수술 지원, 보조기구 지원 등은 이미 경기도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신체적 장애에 대한 극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인 심리치료와 인지능력 향상에까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장애우들의 정신적 치료방법 가운데 음악치료 등 예술치료방법은 지적장애인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스스로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배움으로써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보다 능동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등 그 효과가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례로 본 의원이 작년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원을 요청했던 군포시 장애인 주관 ‘사람사랑 樂 페스티벌’은 재활과 자활지원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술치료를 바탕으로 성장한 장애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비장애인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성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장애인시설에서는 장애인 문화예술시설 설치비용과 공사비용 등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자활사업들을 시행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보다 많은 장애우들이 문화ㆍ예술적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올해 복지관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예술센터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돈이 없어서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장애우들의 정신적 치료의 영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재활 및 자활치료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정신적인 치료의 효과에 대한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여 이를 바탕으로 신체적 장애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장애치료까지 경기도가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ㆍ보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김문수 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이 없는 세상,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세상을 위해서는 장애우들이 차별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을 치료하고 역량을 키워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장애인 복지지원은 그들이 장애를 이겨내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을 밝혀주는 것입니다. 경기도가 장애인들에게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