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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촉구

의원명 : 이필구 발언일 : 2013-10-16 회기 : 제282회 제2차 조회수 :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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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김경호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문수 지사님, 김상곤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천이백만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소속 부천시 출신 이필구 의원입니다. 인간은 물과 흙, 좋은 공기와 함께해야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태초부터 좋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간에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물은 우리 인류의 주요 자원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물이 있는 곳에서 문명이 발전하였고 물이 오염되면 문명도 쇠락하였습니다. 그동안은 우리나라가 산업기반을 위한 개발지향적인 산업도시였다면 이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도시로 복원 및 보전할 시기라고 봅니다.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바로 수도권 서부에 위치한 지방하천인 굴포천에 대하여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굴포천은 한강과 연결되는 중요한 지류하천입니다. 그러나 하천 수질상태는 경기도 내 최하위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경인아라뱃길사업이 완료되면서 굴포천이 저수지화되어 상류의 수질이 더욱 악화되어 있습니다. 지난 6월과 8월에는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하였고 특히 아라뱃길 준공 이후 물고기 폐사는 매년 2∼5회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질의 악화로 천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할 뿐만 아니라 물고기 폐사를 접한 도민들은 굴포천에 대한 반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시한 굴포천 수질현황자료에 따르면 BOD가 2011년에는 10.5ppm, 2012년에는 13.8ppm, 2013년에는 21.1ppm로 해마다 수질이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원인은 굴포천이 경기도의 외곽인 인천광역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제대로 된 하천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시도 간에 하천이 통과하거나 인접된 경우는 더욱더 관리가 안 되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지사님께서는 경기도의 예산으로 굴포천 관리나 정비를 한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다른 지역과 달리 굴포천이 도심에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또한 굴포천 주변의 생태개선을 위해서 고민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사님! 하천은 국가의 대표적인 공공재로 국가차원의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굴포천은 지방하천입니다. 특히 굴포천은 경기도,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광역지자체를 통과하는 하천의 경우 유지보수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도지사께서는 마땅히 국가하천으로 지정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되지 않습니까? 당연히 국가하천으로 관리하여야 됩니다. 지난해 9월 중 국회에서 부천시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기획재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재정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기획재정부의 의견이 있었으나 부천시에서는 국가하천지정쿼터제를 운영하여 국가하천 지정이 시급한 하천들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단계별로 국가하천을 확대해 나가자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논의한 바도 있습니다. 또한 부천시에서는 굴포천에 대해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 하지만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문제는 아직도 제자리입니다. 경기도지사, 서울특별시장, 인천광역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도지사께서는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수립하고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조속히 지정되어 경기도,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하천 개발이 성공사례가 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