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임신 중 복약
1) 안전한 을 처방합니다.
임신 중에는 약을 주의하라는 말에 너무 과장되게 모든 약을 피하는 임산부들이 많은데, 임신 중에 태아에게 지장을 주는 약물을 주의하라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라는 것은 아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2009년 발간한 <임신부를 위한 증상별 약물 복용 안내서>에 따르면 ‘임신 중 무조건 약물을 삼가는 것이 도리어 태아에게 해로울 수도 있다.’고 하였다. 약한 감기의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심한 고열과 두통이 동반되면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 진행되므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부의 증상에 따라 임신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으므로, 의료인의 처방을 받는다면 걱정하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한의사에게 처방받는 치료 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검사를 거친 의료용 재만을 사용하므로, 임산부와 태아에게 더욱 도움되는 순하고 안전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임산부를 힘들게 하는 첫 관문, 입덧
임신 후 최초의 고통인 입덧은 임신부의 80% 정도가 경험한다. 그러나 입덧의 증상은 임신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는 임신부도 있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특정 음식이나 냄새에만 반응하는 임신부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임신부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임신 초기 태아의 성장이 둔화되어 조산이나 저체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복압이 증가하여 임신 출혈이나 유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입덧은 한의학에서 임신오조라고도 부르는데, 예로부터 입덧을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처방과 침치료가 있다. 따라서 입덧이 심한 경우에는 한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3) 하혈과 복통, 유산방지약 (안태약)
임신 중에 허리가 뻐근하고 아랫배가 아프며, 출혈이 있거나, 반복되는 자궁 수축감, 태아가 밑으로 내려가 있는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태동불안’이라고 한다. 유산 전조증에 해당한다. 태동불안이 심해지면 허리의 뻐근함과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아랫배가 처지고, 질 출혈량도 많아져 유산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 유산 위험이 가장 흔하며, 임신 중기/후기에도 드물게는 태동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 각 시기별, 개인의 증상에 따라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하게 처방될 수 있은 (안태약)이 있다.
2회 이상의 반복 유산을 겪는 경우라면, 임신 전 준비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임신 후라도 적극적으로 안태약 처방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
4) 임신 부종
임신 중기/후기에 얼굴이나 팔다리가 붓는 것을 ‘임신 부종’이라 한다.
경미한 경우라면 휴식이나 가벼운 마사지 등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으나, 심한 부종으로 저림, 통증, 호흡곤란 등 지속적 불편 증상이 생기거나, 고혈압 단백뇨의 동반이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다. 심한 경우 자간전증으로 진행되기도 하니 적극적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 중 급증하는 체액의 순환을 돕고, 혈액순환 정체 문제를 개선시켜 임신 부종을 치료하는 이 있다. 부종과 동반된 저림, 통증이 있을 때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다.
5) 출산에 도움이 되는
순조로운 출산을 돕는 도 있다. 달생산, 녹용불수산 등은 임산부의 체력을 비축하고, 골반저근육을 강화시키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진통시간을 줄여주고,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보다 순조로운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처방이다.
3. 산후질환
1) 올바른 산후조리
산후는 작은 온도 변화에도 신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부터 땀을 뺄 정도로 덥게 할 필요는 없고, 에어컨 바람을 피부에 직접 쏘이는 것 같은 직접적 냉자극은 피하는 게 좋다. 산후 약 2~3주 후부터는 임신 출산으로 이완된 근육과 인대가 회복될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을 해도 좋다. 육아 과정상 수면 부족과 근육의 과도한 사용은 피할 수 없지만, 최대한 남편과 가족, 도우미의 조력을 받도록 준비하여 산욕기에는 산후 회복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게 좋다.
출산 후 부종과 늘어난 체지방이 빨리 빠지게 돕는 것은 산후 통증 극복과 산후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산욕 초기 적극적 어혈, 염증의 관리, 적극적 모유수유, 과하지 않은 식단 조절, 가벼운 운동 등은 이 과정을 순조롭게 한다.
2) 산후조리 을 처방받자!
산후 초기에는 오로, 어혈 및 염증을 빠르게 제거하는 동시에 임신 부종을 치료하고 이완된 자궁을 수축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산후조리 은 임신과 출산을 통하여 허약해진 임산부의 자궁 및 오장육부에 치유의 에너지를 공급하여 임신 전 상태로의 빠른 회복을 목표로 치료하게 된다. 만약, 제대로 된 개인맞춤 진단과정 없이 시중의 흑염소, 잉어, 가물치 등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 산모의 어혈이 체내에 남고, 부종이 빠지지 않으며, 몸집이 비대해지고, 자궁이 이완되는 각종 부작용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한의원에서 제대로 된 진단과정을 통해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산후조리 , 언제 복약해야 할까?
복약 시작 시기는 출산 후 30일 이내를 권장한다. 복약 시기가 조금 늦어져도 큰 문제는 없지만, 가급적 출산 후 100일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산후풍을 예방하는 골든타임이다. 특히 산후 초기 어혈 관리는 빠를수록 좋다. 자궁 퇴축과 어혈, 염증의 회복은 모유수유를 보다 원활하게 하고, 빠른 체중 회복, 산후풍 예방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4) 모유수유 중에 복약해도 괜찮을까?
모유수유 중에 산후조리 복약은 안전하게 가능하며, 빠른 산모의 회복과 육아 과정 체력을 지지하기 위해 적극 권장된다. 대부분의 수용성 추출 은 분자량이 커서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직접 전달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은 한의사의 판단하에 제외된다. 특히 모유가 부족해서 아기가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유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처방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단유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도 유선염을 방지하며 단유를 돕는 처방이 가능하다
5) 산후 비만
출산 후 체중 증가는 초산 연령이 높아지는 최근 경향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산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고열량 보양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잘 구성된 식단을 섭취하지만, 조리원 퇴원 후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되면서 쉽고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만 찾는 경우가 위험하다.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산후 비만을 예방하도록 하자. 산후 우울증은 곧잘 폭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중에 불어난 체중은 출산 후 6개월까지는 감량해야 향후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6) 산후 우울증
산후 우울증 초기에는 뚜렷한 이유 없이 감정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분이 가라앉고 주위 사람들에게 육아에 대한 걱정이나 피로감,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식욕 감퇴와 불면증세가 흔히 동반되며, 심한 관절통이나 냉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충분한 영양을 고려하여 음식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숙면을 취하는 것은 산후 우울증 극복에 필수적인 행동이다. 산후조리 은 신체 기능의 빠른 회복을 도와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7) 산후 요실금
기침이나 점프 운동 등 복압을 높이는 활동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이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여성의 45% 정도가 고통받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주로 임신으로 태아가 방광을 압박하여 방광 괄약근 및 골반저근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산후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산후조리 치료를 위한 상담 시 꼭 이야기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8) 유산 후유증
임신중절 수술이나 유산 등으로 자궁 내막에 상처를 입어 냉대하가 많아지고, 월경주기가 고르지 못하거나, 생리량이 감소하고 검은 핏덩어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허리가 아파오는데 특히 꼬리뼈 부위가 아프거나 뻐근하며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거나, 얼굴에 기미나 여드름이 생기는 등 피부미용에도 지장을 준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산 후에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