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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 무산 혼란 가중 학습전략 ] 관련 보도자료

등록일 : 2011-02-09 작성자 : 조회수 : 262
 

 

고교평준화 무산 혼란 가중 학습전략, 교육안 수정 불가피 사교육 시장도 들썩

 

 2011년 02월 09일 (수) 09:24:53 하혜경 기자  sekami03@ansansm.co.kr 

 

교육과학기술부가 경기도와 강원도 교육감의 평준화 시행을 위해 요청한 교과부령 개정을 거부하자 내년도 고입을 준비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은 물론 일선 중·고등학교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평준화를 예상한 예비 중3 학생 1만1천여명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A양은 “우리가 진학할 때 부터 고등학교 평준화가 된다고 해서 입시 부담감이 없어져서 좋았다. 그런데 다시 비평준화로 되면 3학년 내내 고등학교 입시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평준화에 의한 학교배정을 예상했던 학생들은 또 한번 고교입시에 매달리게 됐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평준화 시행 유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안산지역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아이가 평준화에 따라 고입을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갑자기 반려돼 당혹스럽다”고 밝히고 “학교선택, 내신관리 등 갑자기 혼란이 일고 있고 아이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또한 중학교의 경우 내년도 평준화 시행을 대비해 학생들의 체험활동 강화를 목표로 교육안을 마련했지만 평준화 시행 연기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평준화를 전제로 학교시설 정비와 교사 확충에 나선 고등학교도 혼란은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일선 중학교 관계자는 “평준화가 시행되면 내신성적과 연합고사 성적은 최하위권이 아닌 이상 고교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학생들이 기본기를 다지며 학습이외의 체험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지만 다시 입시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교육 시장도 고교평준화 무산에 따라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관내 종합 학원들은 평준화 시행에 맞춰 전 과목 위주에서 국·영·수 단과반 위주로 개편을 서둘렀지만 평준화 시행이 유보되자 일선 학원에서 전과목 수업이 부활할 전망이다.

 

이 같이 혼란이 가중되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평준화를 촉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와 강원평준화추진시민연대는 지난달 27일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고 ‘고교 평준화 즉각 시행’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안산시내 시민단체와 고영인, 원미정, 천영미 도의원과 학부모·학생 등이 참석하는 등 평준화 무산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광명시장, 의정부시장, 안산시장 등도 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여 년간 지역 교육정상화를 위해 고교평준화를 요구했으나 교육과학기술부가 거부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교과부령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평준화 시행 설명회’를 개최하며 안산시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