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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주민 60% 문예회관 이전사실 모른다" 서영석 의원 조사결과 발표

등록일 : 2007-03-19 작성자 : 조회수 :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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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한다면 47.7%, 복지시설 건립 원해
[2007-03-13 오후 1:21:00]
 
 
 
<단독>= 중동주민 10명 중 6명은 부천시청 옆 문예회관부지가 춘의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모르고  있고, 이전 한다면 현 부지에 복지시설 건립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주민 88.9%는 문예회관이 이전하더라도 현 거주지에 살겠다고 응답했다.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서영석(한나라당 부천3)의원중동지역(중1.2.3.4동)주민 74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47.7%(356명)가 문예회관이 춘의동으로 이전한다면 그 부지에 복지회관 같은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컨벤션센터나 대규모 공연시설을 포함한 문화시설 28%(209명), 공원, 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 17.3%(129명), 학교 등 교육시설 3.3%(25명)순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65.2%에 이르는 중동주민 486명은 문예회관 이전 사실조차 모르는 있었으며, 64.1%(478명)는 이전에 강력반대했고,  ‘상관없음’ 19.5%(146명), ‘찬성’ 10.8%(86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문예회관이 이전해도 현재의 거주지에 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9%(335명)은 계속 거주하겠으나, 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상관없이 계속거주하겠다’ 44.%(328명), ‘이사를 고려해 보겠다’ 6.8%(49명)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시청이 인접해 있는 중1동 주민들이 문예회관 이전에 대해 46.2%(134명)가 알고 있었으며, 주택구입시 문예회관 건립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도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중2동의 경우 75.4%(116명)가 주택 구입시 문예회관 건립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변했으며, 문예회관 이전에 대한 반대 역시 4개 지역 중 가장 낮은 수치(40.1%)를 보였다.

 

문예회관 이전 및 시청주변 환경과 관련해 주민들은 오물청소나 입간판철거 등의 거리환경정비,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 건립, 문예회관이전의 공론화 및 대주민 홍보 등을 건의사항으로 꼽았다.

 

서영석 도의원은 “문예회관 이전문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 없이 진행되다 보니 부천시와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등 지역문제로 자리잡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정확한 여론을 인지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반대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문예회관 이전사실조차 모른다는 점, 그리고 88.9%는 이전을 하더라도 계속거주하겠다고 답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부천시가 공청회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수렴해 합의점을 도출해 낸다면, 이전여부를 떠나 부천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절충점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순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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