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0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구역 임대주택 건설 줄이고 병원늘려야”
- 도시위 차희상 위원장 비율 축소건의안 건교부 제출 -
도의회 차희상 도시환경위원장은 8일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지구내 임대주택 건설비율의 축소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건설교통부에 냈다.
차 위원장을 비롯한 도 박명원 도시주택국장, 수원시 김지완 국장, 수원시의회 박장원 시의원, 주공 박식단장과 주민대표 등은 이날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사업 추진 관련 임대주택건설비율 축소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수원 호매실 택지개발사업 지구내 임대주택건설비율이 당초 실시계획 승인 때 61.6%에서 70.2%로 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계획으로 있어 임대주택건설비율 축소방안, 노인전문병원이 아닌 종합병원 건립, 학교부지 당초대로 존치방안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대한주택공사는 임대주택건설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 종합병원 건립 및 학교부지 존치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였으며, 도는 임대주택건설비율 축소 등 관련 내용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차 위원장은 “주공이 임대주택 건설비율의 현행 유지를 고수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건교부에 임대주택건설비율의 축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금곡동, 당수동, 오목천동 일원에 3천116㎡(943평)규모로 수용계획 4만6천여명에 공동주택 1만5천744, 단독 296가구를 건립한다.
사업 기간은 2012년말까지로 총 사업비는 용지비 8천971억원과 조성비 1조4천706억원 등 총 2조3천677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12월27일 건교부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고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