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9
신정현 의원, 평생교육진흥원, 도 대행사업 수행기관을 넘어 경기도 평생교육 정책 총괄 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민주, 고양3) 의원은 9일(화)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국의 대행사업 수행 기관에서 벗어나 경기도 평생교육 정책의 총괄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하며 평생교육국과 평생교육진흥원의 기능 및 역할을 명시한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여 눈길을 끌었다.
신정현 의원은 “평생교육진흥원은 전체 사업중 대행사업의 비율이 90%에 달해 매년 행정사무감사 시 지적을 받아왔다”고 설명하고 “또한 대행사업을 다시 민간업체에게 재위탁하는 구조적인 모순이 계속되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질타하며 평생교육국과 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을 구분하고 자체사업 비중 확대와 31개 시군 지원 등 고유기능 확대를 담은 조례 개정을 예고하였다.
이어 신 의원은 “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교육국의 대행사업 수행 기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초 평생교육국이 민간 전문기관에 사업을 위탁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은 자체사업비를 늘려 광역 차원의 평생교육 정책 연구개발 및 시군 평생학습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성을 지니는 고유사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 의원은 “경기미래교육캠퍼스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학교 연계로 추진되고 있어 대상자가 교육청 의존 학생이 90%가 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 계층은 참여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미인가 대안학교 협의회, 동 주민자치센터 협의회 등과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교육수요 반영 및 정보 제공 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양평본부와 파주본부의 영어체험학습, 미래교육 등 훌륭한 프로그램들과 인프라를 정작 도민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홍보 예산이 부족하다면 경기도청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 도민의 인지도를 높이고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늘려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