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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개의를 취소하면서

등록일 : 2010-07-19 작성자 : 조회수 :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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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개의를 취소하면서

 

민주당은 결코 파행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7월 6일 제251차 임시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제8대 경기도의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대하여 의장직무대리인 한나라당 소속 최 연장자 김진춘의원의 일방적인 정회 후 속개를 하지 않아 당일24시가 넘어 산회가 된 사실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당일 김진춘 의장 직무대리는 의회가 구성되고 처음으로 여는 본회의에서 의장, 부의장 선출 건에 국한하여 그 권한이 주어진 자리임에도  교섭단체간의 협의를 종용하거나 의사진행 발언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사실과 한나라당의 짜여진  각본에 따라 경기도의회의 의장이 아닌 한나라당의 의장으로서의 역할만을 충실히 수행하는 과오를 범하였다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한 가지 더 김진춘 의장 직무대행은 당일 정회 후 산회가 되기 전인 24시전에 당일 처리하지 못한 의장 부의장 선출에 관한 차기회기를 정하여 경기도의회의 원만한 의사진행 일정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인지 아니면 모르고 그랬는지 의장직무대행으로서의 중요한 직무를 유기한 책임 또한 크다 할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경기도의회의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의장, 부의장을 선출한 후 상임위원회를 원만히 구성하여 산적한 경기도민의 민생에 관련된 안건을 조속히 처리해야 된다는 원칙 하에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였다.

 

그래서 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열어 논의 끝에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임시회의를 개회하여 처리하지 못한 의장선출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대해 7.8일 2시에 열기로 하고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개의를 신청하였다.

 

이는 경기도의회규칙 및 국회법에 따라 교섭단체대표간의 협의에 의해 의사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  민주당 고영인 대표가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와 비록 합의는 하지 못 했지만 협의 후 경기도의회 사무처에 이 사실을 알려 7.8. 14:00 임시회의 개최 건에 대하여 개의를 신청하였던 것입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재의를 하여 얼마든지 강행처리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의 파행을 원치 않고, 원칙과 상식을 존중하여 재차 한나라당과의 대표단 협상을 유도하였고, 협상진전 가능성도 예상됨에 따라 금일 열기로 한 임시회를 취소한 것이다.

 

이는 한나라당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제8대 경기도의회를 운영코자 하는 민주당의 일관된 생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민이며,  당리당략에 따라 다수당의 힘을 이용한 횡포를 자행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하는 바이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