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안산 출신
더불민주당 대변인 장윤정 의원입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도 어느덧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경기도의회가 어떤 마음으로
지난 3년 6개월을 걸어왔는지, 그 시간의 의미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돌아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2년, 78대 78 여야 동수라는
쉽지 않은 구조 속에서 의회가 출범했을 때,
많은 분들이 “정쟁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셨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는 달랐습니다.
갈등을 피하지는 않았지만,
정쟁에 머무르지도 않았습니다.
155명의 의원 모두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기는 데
3년 6개월을 쏟아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크게 흔들렸던 민생,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하루하루 버텨야 했던 자영업자와 서민의 삶, 아이 키우는 가정의 부담,
그리고 안전과 돌봄, 복지의 문제까지,
경기도의회는 늘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이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삼아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저 역시 안산의 도의원이자
교육기획위원으로서
늘 한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왔습니다.
“이 결정이 현장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가”였습니다.
그 질문 앞에서 만큼은 늘 신중했고,
또 책임있게 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육 현장도 변화해 왔고,
의회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유학생 관리 체계입니다.
국외로 나가는 학생은 관리하면서,
정작 국외에서 경기도로 들어오는 유학생에 대해서는
규모나 국적, 지원 현황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학생 업무를 어느 부서가 맡을지를 두고,
서로 책임을 미루다가 다문화 교육 부서가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다문화 학생과 유학생은 전혀 다른 정책 대상입니다.
특히 안산은 국제학교 유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 일 만큼 중요한 것이
“누가 이 학교에서 배울게 될 것인가”입니다.
이제는 국제교육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부터
분명히 세워야 합니다.
또 하나, 경기도형 급식실 환기설비 문제입니다.
조리 종사자들이 폐암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경기도형 환기설비를 도입한 취지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은 다릅니다.
경기도형 환기설비가 설치된 학교 급식실에서는
겨울철 과도한 외부 공기 유입으로 인해
조리실은 너무 춥고, 큰 소음 때문에
환기설비를 켜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을 확인해 본 결과,
좋은 취지로 설치된 설비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설비’가 되고 있었습니다.
학교 급식실 현장에서 불편이 없도록
설비 성능을 조속히 점검·보완해야 합니다.
도지사님께도 한 말씀드립니다.
경기도는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과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부모님들은
지원 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선천성 이상 질환이 있음에도 질병코드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합니다.
진료 범위와 지원 한도 등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완하는
경기도형 제도로의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른둥이 지원은 단순한 의료비 지원이 아니라,
아이 한 명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정책이어야 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가 처음 이 의회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것,
정쟁이 아닌 민생, 속도가 아닌 신뢰,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도민의 삶에 닿는 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그리고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과 평안, 그리고 희망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끝까지 도민 곁을 지키는 의회로
책임있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상으로 2025년 마지막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