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경기 동북부 도민을 위한 광역 화장장 건립 촉구

의원명 : 박명숙 발언일 : 2023-03-23 회기 : 제367회 제4차 조회수 : 354
의원 프로필 이미지

존경하는 1400만 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늘 수고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양평 출신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명숙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화장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국가와 경기도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민들은 화장장 부족으로

3일 장을 못 치르고, 4일에서 8일장까지 치르고

먼 거리의 화장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예견된 결과입니다.

인구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표출자료를 보시면,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사망자수가

2020년 31만명에서 2040년 53만명, 2060년 74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장사 인프라와 규모로는 급증하는 사망자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인 반면 화장장 확충은 더디게 진행되어, 수급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21년 보건복지부 화장률 통계를 보면

전국평균 90.8%, 서울시 92.6%, 경기도가 93.2%입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2021년 화장시설 현황을 보면

  

전국에 화장시설은 62개소로 화장로는 378기가 있으며,

인구가 1106만명인 서울시는

화장시설이 2개소, 화장로 34기,

인구 1400만명인 경기도는

화장시설 4개소, 화장로 48기가 있습니다.

전국인구 50% 이상인 서울시와 경기도의 화장시설은 6개소 82기로, 전국 화장시설의 21%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구를 생각하면 경기도 화장장 4개소는 역부족 상태이며, 이마저도 경기 남부권에 집중되어 있어 경기 동북부 주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강원도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있습니다.

 

또한, 유족들은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성남 화장장으로 가세요” 하다가

성남 화장장 사망자가 급증하면 “춘천으로 가세요” 하다가 또다시 “인제로 가세요”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합니다.

양평만 보더라도 강원도 인제 화장장을 거의 이용하고 있고, 화장장까지 거리도 100Km가 됩니다.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기까지 경기도는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본 의원은 경기도가 화장문화에 대한 대책을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편, 31개 시군 주민께서도 화장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막상 우리 지역에 화장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나오면, 혐오시설로 인정하여 무조건 반대하기 때문에 화장장 설치는 더욱 어렵습니다.

 

경기도 동북부의 화장장 설치는 더 이상 미루고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경기도 장사시설 수립계획(2017-2022)을 보면,

2025년 65세 이상 화장장 이용인구는 45만명 정도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같은 법 시행령 제3조에 “지역주민의 화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추도록”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국가종합장사시설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 시책사업으로 조속히 도민을 위해

화장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주시기를

도지사님께 적극 건의드립니다.

아울러 현재 답보 상태인 각 시군의 화장장 건립에 기대기보다는 도민들의 화장장 부족으로 인한 불평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사님께서 경기 동북부 도민을 위해

광역 화장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를 요청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