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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단지 피해서 야산으로 운행하는 공항버스 노선변경 등 분당, 판교 교통 대책마련 촉구

의원명 : 한미림 발언일 : 2020-11-05 회기 : 제348회 제3차 조회수 :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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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7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미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주민들이 없는 야산으로 운행하고 있는 공항버스 노선 변경의 필요성과 극심한 차량 정체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당 판교 주민들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님께서는 누구 못지않게 성남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남시 운중동에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공항버스 노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바로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단지를 피해 성내미 터널로 운행하는 5000번 공항버스입니다. 판교원마을 1ㆍ2단지와 9ㆍ10ㆍ11단지 등 아파트 약 2,500세대 주민들은 공항버스가 주거단지를 피해 야산을 통과하는 바람에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서현역까지 가야 간신히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성내미 터널을 지나 운행하는 운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성내미육교ㆍ판교박물관까지의 거리는 거리 3.4㎞, 시간은 약 9분 소요되는데 노선을 일부 수정해 판교원마을 9단지와 판교동 행정복지센터 사이 도로로 운행할 경우 이동거리는 4.5㎞, 약 14분이 소요됩니다. 공항버스를 타기 위한 주민들의 불편을 생각한다면 현재 노선보다 약 1.1㎞를 더 운행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행을 중단한 5000번 공항버스가 운행을 재개할 때는 버스회사의 편의가 아니라 주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지사님과 담당 부서의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느린 도로를 이용하는 분당 판교지역 주민들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9월 한 언론사에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경기도교통정보센터의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내 국도의 구간별 차량 흐름을 분석했는데 가장 극심한 정체를 보인 곳이 바로 복정교차로에서 풍덕천삼거리를 잇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였습니다. 특히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백현환기소에서 백현지하차도까지의 구간은 2010년에는 시속 67.7㎞였던 평균 통행속도가 2019년에는 시속 28.8㎞로 무려 43%나 줄어들 만큼 정체가 심해졌습니다. 또한 성남 분당에서 판교, 오포를 잇는 국지도 57호선ㆍ서현로 역시 극심한 차량정체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도로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에는 동료 의원님께서 지사께 도정질의를 했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까지 나서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님! 그런데 왜 분당 판교 주민들은 아직도 성남시 교통영향평가 최하위 등급인 ‘FFF’를 받은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까? 분당 판교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십시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 마련 중인 국지도 5개년 계획안에 성남 판교 교통문제 해결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요청합니다.

한때나마 94만 성남시민을 대표했던 이재명 지사님! 성남시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성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