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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곤지암 중.고등학교 분리운영 촉구

의원명 : 장동길 발언일 : 2015-12-18 회기 : 제304회 제6차 조회수 :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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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280만 경기도민 여러분! 강득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 출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동길 의원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하였습니다. 먼 장래를 바라보면서 교육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으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광주시 주민들은 광주시의 교육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발맞추어 따라오지 못하는 점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곤지암중ㆍ고등학교는 1955년 곤지암중학교가 개교한 이후 1970년 현재 곤지암고등학교인 광주축산고가 문을 열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곤지암 중ㆍ고등학교는 중학교 20학급, 고등학교 27학급 등 총 47학급의 대규모 학교임에도 중고 병설인 관계로 교육목표와 학교상징, 교장선생님도 같고 시설부족 및 과대ㆍ과밀문제로 정상적인 학교운영에 많은 제약조건이 있으며 특히 중ㆍ고등학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어려워 장기적인 교육플랜을 수립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2006년부터 학부모, 동문회, 지역사회 등에서는 곤지암중ㆍ고등학교를 분리ㆍ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두 차례의 건의서와 한 차례의 서명서를 교육감에게 제출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사항은 간담회, 설문조사, 연석회의 개최뿐 지루한 논쟁만 반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10년간 경기도교육청은 곤지암고등학교 이전의 전제조건으로 학교 체제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전환형태, 교육과정, 학생배치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였고 학교부지 확보가 곤란하다는 등 해결방법이 아닌 탁상공론식의 제한적인 정책을 학교 현장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로 인해 그간 곤지암중학교는 약 45%, 곤지암고등학교는 16%의 학생 수가 감소하였고 10년여 간의 결과물은 지역사회의 분란과 시장터 같은 교실에 남아 있는 학생들이며 지금도 여전히 곤지암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은 40년 넘게 열악한 시설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올 7월에 이르러서야 곤지암중고추진위원회 1차 협의를 통해 분리 이전 대상학교를 곤지암고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변경하면서 학교 체계개편이 필요하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조건들이 약간은 해소되기에 이르렀고 또한 학교용지는 광주시에서는 곤지암 역세권 개발 인근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시설비를 분담하겠다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기 위해서는 곤지암 역세권 개발사업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이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이며 학교건축비 등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같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존경하는 이재정 교육감님! 그동안 곤지암중ㆍ고등학교의 분리 운영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원론적인 입장만 주장하며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온 사실을 알고는 계십니까? 지금 경기도 내에는 중학교 600여 개, 고등학교 400여 개 등 1,000여 개의 중ㆍ고등학교가 있는데 이 중 중ㆍ고등학교가 병설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곤지암중ㆍ고등학교를 포함하여 32개 학교에 불과합니다. 지역의 인재를 해당지역에서 길러내고 다시 그 지역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의 초석은 교육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면서 곤지암중ㆍ고등학교가 조속한 시일 내 분리ㆍ운영될 수 있도록 이재정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