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5
원용희 의원, 교통국 행감서 '道, KD그룹에 끌려다녀' 지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원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5일(월) 경기도 교통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버스노선의 30.9%를 차지하는 KD운송그룹에 대해 집중질의 하였다.
원용희 의원은 “KD그룹은 지난 9월 고양에서 서울강남으로 가는 버스를 코로나 팬데믹을 핑계로 적자가 났다며 일방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 하였다”며, “이때 경기도의 대처는 어떠했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대안이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영 및 서비스평가’를 위해 제출받는 자료로는 단년도 평가에 그치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에 대해 정확히 알수가 없다”며, “10년치 재무재표를 제출 받아 경영이 악화되었는지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남석 교통국장은 “道에서는 적자노선평가단을 운영중에 있어 중복예산을 지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산부서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원 의원은 “적자노선평가는 노선에 대한 단년도 평가이고, 재무건전성 평가는 회사 전체의 재무구조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엄연히 다르므로 중복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였다.
이어 원 의원은 KD그룹의 주사무소 소재지가 광주시여서 KD그룹의 모든 노선이 광주시에서 인허가를 맡고 있는데, 해당 버스 노선의 영업소 관할 시·군에서 인허가 받을 수 있는지 관련 법령의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원 의원은 “2층버스로 교체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승객이 많지 않은 낮시간에는 빈차로 운행하게 되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며, “낮 시간에는 배차 간격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국장은 “증차 문제는 대광위와 협의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서울 진입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고 답했다.
202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