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정원 성공을 위한 ‘경기가든역’신설의 필요성

의원명 : 김동규 발언일 : 2024-04-26 회기 : 제374회 제2차 조회수 : 42
김동규의원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산시 출신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김동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신안산선 (가칭) ‘경기가든역’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정책제안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 지역구인 경기도 안산 상록구에는 현재 사용이 종료된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가 있습니다.

 

해당 쓰레기매립지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안산, 수원, 군포 등 8개 시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였습니다.

 

1994년 12월 매립지가 사용 종료된 이후, 1995년 4월 환경부로부터 부지 사용종료 승인을 받은 뒤 해당 매립지는 2015년까지 20년 동안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습니다.

 

30년 동안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 주변 안산시민, 특히 사동과 본오동 주민들께서는 악취와 해충이 들끓는 환경문제로 정말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2024년, 사용 종료된 지 30년 만에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를 안산을 넘어 경기도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경기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13만 6천 평에 달하는 광활한 땅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같은 사전 사업을 포함하여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지상 2층 규모의 경기정원지원센터와 6개의 테마공간을 갖춘 경기정원이 조성됩니다.

 

경기도 정원조성과에서 진행한 사업 관련 연구용역에 따르면 경기정원은 조성 이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경기정원이 계획대로 2026년에 준공된다면 경기도에는 13만 6천 평의 경기정원, 10만 평의 안산 갈대습지공원, 14만 3천 평의 화성 비봉습지공원을 합친다면 순천만국가정원보다 넓은 약 38만평의 대규모 정원단지가 조성됩니다. 또한 정원조성과에서는 경기정원 운영을 시작한 후 3년에서 5년 후 국가정원으로 인증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교통수단 부족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업 조성지로 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현저히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도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 16억 원의 도비를 투입하여 지방정원 주변에 4차선 도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 2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해당 정원의 접근성을 도로교통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안산시에서는 ‘경기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신안산선 연장안에 가칭 ‘자이역’과‘경기가든역’의 신설을 철도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월 6일 경기도에서는 신안산선을, 화성을 거쳐 대부도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 서부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계획안에는 1,000억 원의 예산과 국내 최대규모의 정원단지를 조성하게 되는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이, 경기정원을 지나지 않고 화성으로 연장하는 내용만이 담겨있을 뿐입니다.

 

안산시에서는 경기정원의 성공을 위해 추가적인 대중교통 수단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건의했고, 경기가든역이야말로 연 200만 관광객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본 의원은 경기도 철도항만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만나 경기도 중점 사업 중 하나인 경기정원의 성공을 위해 (가칭)‘경기가든역’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는 경기도로부터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광역지자체에서는 신규사업 건의에 있어 반드시 기초지자체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사업을 건의할 것이며, 시·군간 이견이 있는 노선은 중재안을 마련한 단일 노선으로 건의하겠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동연 도지사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계획된 신안산선 안산화성연장안에 안산시의 숙원이며 화성시에서도 이견이 없는‘자이역’의 반영을 확정하고, 둘째, 경기정원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하여 해당 자이역에서 (가칭) 경기가든역까지 연장하는 지선 신설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 확정조정안을‘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에 반영하여 주십시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경기정원으로 가기 위해 지선을 만드는 것이 경제적으로 쓸모가 있느냐고. 제가 제안드리는 지선안은 단순히 경기가든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발 KTX 노선과 함께 선로를 공유하는 수인분당선에 연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경기가든역을 신설한다면 인천발 KTX 노선과 수인분당선 철로로부터 직선으로 약 600미터의 거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철도는 미래 지향적이어야 합니다. 경기도에서 본 의원이 제안하는 약 2키로미터 정도의 지선 연장을 반영한다면 안산과 화성시민을 비롯한 경기 서남부의 도민들께서 신안산선을 이용하여 인천발 KTX 어천역으로 향하기 더 쉬워지실 겁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정원에 경기도민만이 아닌 전국 타 시도의 시민들께서 더 쉽게 접근하여 경기정원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김동연 도지사님과 경기도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 자리에서 본 의원이 제안한 안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더 주도적으로 경기도안을 구축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그 안을 바탕으로 안산시, 화성시와 대화하여 경기도 역점사업인 경기정원 사업의 성공과 경기 서남부 도민들에게 최대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이 중요한 결정에 함께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제안한‘경기가든역’의 철도계획 반영이 우리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단계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