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우 의원>초등학교 교가 문제점 지적

등록일 : 2008-11-18 작성자 : 언론담당 조회수 :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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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12일(수)일부터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초등학교 교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 이천우 의원은 10월 남양주 도수초등학교(남양주, 1935년 개교) 현장방문 시 학교 교가가 ‘단군님의 피를 받고....’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경기도내 개교 60주년 이상 된 학교의 교가와 최근 3년 이내 개교한 학교 교가를 자료로 요청하였다. 그 결과 역사가 오래된 학교들의 경우 교가가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나 단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 예를 들어, ‘단군이 길러주신 배달의 정기’(양평 강하초, 1934년 개교), ‘단군님의 한 줄기 핏줄’(김포 양곡초, 1919년 개교)과 같은 가사는 민족의 뿌리나 단조왕조의 역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대적 상황이나 아이들과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 또 어른들조차도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총준자제’(남양주 갈매초, 1944년 개교)나 ‘청결재건’(남양주 가양초, 1948년 개교)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모여라, 동지여’(가평초, 1907년 개교)와 같은 구절도 발견되었다.

○ 반면, 최근 개교한 학교의 교가 중에 ‘별빛처럼 영롱한 슬기를 기르고 늘 푸른 마음으로 배움을 닦자.’(파주 두일초, 2006년 개교)와 같이 밝고 건강한 정서를 담고 있거나 ‘세계로 뻗어가는 평택항에서 넓은 세상 바라보아라. ’(평택 도곡초, 2006년 개교)와 같이 지역 특성을 잘 담고 있는 교가는 추천할만 하다.

○ 이천우 의원은 “입학과 동시에 6년을 부르게 되는 교가의 사소한 중요함을 강조하고자” 자료요청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