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완채 의원>경기북부, 수능시험장 홀대

등록일 : 2008-11-20 작성자 : 언론담당 조회수 :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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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윤완채 의원(한나라당, 하남)은 경기도교육청 2청 산하 경기북부 지역 학생들이 수능시험장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윤의원은 경기도교육청 2청이 2005년 4월에 독립한 지 벌써 꽤 오래되었는데, 2청 지역에 수능 시험장이 이처럼 부족한 것은 경기도 교육청 교육국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2청 관할 학생들이 수능 당일 날 대도시의 학생들보다 두세 시간 가량 서둘러 시험장으로 출발해야 해서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이 있고, 아침 일찍 나서느라 제대로 식사도 못 하는 등 2청 관할 응시생과 학부형들이 해마다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교통 여건마저 좋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고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였다.

“포천의 경우, 2007년 포천 수험생이 재수생을 포함해 1천여 명인데, 이들 중 51.3%의 학생들이 각 학교에서 마련한 특별버스 14대를 타고 의정부에 있는 11개의 시험장으로 이동하여 수능을 치루었고,  특히, 포천시에서 가장 북부에 있는 관인종합고등학교(포천시 관인면)의 수험생들은 새벽 5시부터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학부형들의 승용차로 1시간 반 이상을 이동했다.  이 학교의 35명의 수능 응시생이 5개 시험장으로 분산되어 배치되었기 때문에 단체 버스를 이용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선택한 방식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포천은 의정부, 연천, 동두천, 양주와 더불어 의정부 시험 지구에 속해있고 경기북부에는 의정부, 구리, 고양 등 총 3개의 시험지구가 있고 올해는 전체 50개의 시험장이 신설되어 경기도 전체에는 204개의 시험장이 개설되어 있다.”고 답하면서, 향후 수능 고사장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윤의원은 덧붙여서 오산지역 재수생의 경우에도, 오산교육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및 수능 예비소집을 하지 않아, 수원교육청까지 건너와야 하고, 수능장 배정을 오산에 받지 못할 경우, 수원까지 건너와서 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힘든 상황이 발생되어, 2청 관할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지역에서 고3학생들과 재수생들의 수능고사장 배정 시 주거지와 근거리 배정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전체적인 조정과 통합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 경기도교육청 2청 관할 지역 교육청(8개 지역교육청)
: 의정부, 동두천양주, 고양, 구리남양주, 파주, 연천, 포천, 가평
* 교육청 관계자 확인 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