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원선 증편 관련 -

의원명 : 임상오 발언일 : 2022-12-16 회기 : 제365회 제6차 조회수 : 289
임상오의원

존경하는 1,3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동두천 출신 임상오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역차별을 받아온 경기 북부의 현실을 지적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경원선 증편을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두천시는 지난 70년간 전체면적의 약 42.5%를 공여지로 주한미군에 내어주며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로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접경지역의 많은 규제로 인해 지역은 더욱 낙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국가나 경기도 차원의 노력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두천시에 현재 가장 절실한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건의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006년 12월 의정부~동두천 구간 경원선이 개통된 이후 약 1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동두천시의 광역교통 현황을 살펴보면 출·퇴근을 위한 광역버스가 단 2개 노선뿐이고,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어 결국 시민들이 서울시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중교통수단은 경원선이 유일합니다.

문제는 이 유일한 경원선마저 해마다 운행 횟수가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종점역인 양주역 대비 운행 횟수가 약 64% 수준에 불과합니다. 또한 심야 시간의 경원선 배차간격이 적게는 20분에서 최대 40분까지 편성되어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자 인구감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의 인구는 2016년 9만 8천 명으로 정점을 찍고 현재까지 연평균 0.9%씩 감소하는 추세로, 흔히 말하는 인구절벽의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인구가 적은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입니다.

 

교통 개선 없이 어떻게 인구 감소지역에서 인구 증가를 이뤄낼 수 있겠습니까?

 

동두천시의 취약한 광역교통인프라 문제에 따라 GTX-C 노선을 동두천시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통 연도가 2030년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 동두천시민의 출퇴근과 일생생활의 불편함과 소외감이 해결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동두천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경원선 증편만이 동두천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랫동안 희생되고 소외 받아온 동두천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다시 한번 동두천시의 최대현안인 경원선 열차 증편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