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를 활용한 도심녹화사업, 경기도가 연구하고 선점해야

의원명 : 김동철 발언일 : 2021-07-20 회기 : 제353회 제2차 조회수 : 804
김동철의원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언론인ㆍ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동두천 출신 김동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가 이끼를 활용한 도심녹화사업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선점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끼는 인류의 태동과 함께 변이를 일으키는 하등식물로 세계에 약 2만 5,0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약 950여 종이 습도가 높은 계곡, 특히 제주도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끼는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 먼저 완전 건조 상태에서도 사멸되지 않고 건조 중량의 20~2,000% 수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자로 증식되며 변종이 생겨나 주변 환경을 냉각시키면서 공기 중 질소산화물, 오존 및 입자상 물질을 정화하는 탁월한 기능이 있는 식물입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기정화 기능에 탁월하고 유해물질의 흡착 및 흡음, 소음완화, 준 불연재 기능,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제거 효과에도 뛰어납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이끼의 사진과 실제 활용되고 있는 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보시면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일본은 부직포를 이용한 이끼 사업을 시작해 건물의 내ㆍ외면에 활용하고 있고 2004년부터 공장부지 내 녹지확보에 대한 공장진입법에 옥상녹화가 녹지면적에 포함되면서 옥상녹화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벨기에와 같은 선진국에서도 벽지, 지붕충전재, 옥상공원, 댐사면 녹화사업, 가정용화단 터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끼 1,000㎡ 설치 시 120일 동안 약 16.8t의 이산화탄소와 840만 원의 에너지비용이 절약되고 여름철 3~4℃도 온도를 낮추며 겨울에는 실내온도를 6.4~13.3%를 높여주는 난방효과를 얻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는 시내 건물에 50%를 녹화해 여름철 도시의 3분의 1 지역에서 2℃를 낮추고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독일도 시티트리 1개가 연간 24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끼는 뉴녹색산업의 자원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끼는 무기질이 풍부하여 정원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장점 등 저가의 비용으로 실내장식과 산업용 내ㆍ외장재로 활용가치가 높아 일본과 중국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도지사님!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이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선점은 물론 31개 시군의 도심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이끼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끼는 보도, 가로수 주변, 도심 인공호수, 공장, 아파트옥상, 학교교실과 외벽, 터널 등에 활용할 시 가습효과와 더불어 공기정화효과, 온도조절효과,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저비용 자연재료로서 도시환경 정화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관심 분야입니다. 이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연구 및 투자와 함께 활성화 방안, 관공서ㆍ학교 등에 우선 활용되도록 정책을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끼는 도심 전체를 지구 열대야 현상으로부터 온도를 낮추고 도심녹화사업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환경 재료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처럼……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제한시간 초과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한지, 친환경 벽지의 소재로 개발될 경우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자재입니다. 관상용으로 일부의 이끼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걸음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필요합니다. 이제 경기도가 제도적 장치 마련으로 도시녹화사업의 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합니다. 어느 것보다 저렴하고 장점이 많은 이끼 연구를 위해 예산과 정책이 세워져 도심녹화사업과……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지구환경 보존에 큰 역할을 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도록 경기도의 관심과 발 빠른 선점을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