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운중천과 여수천 정비 방안 마련 촉구

의원명 : 한미림 발언일 : 2021-04-13 회기 : 제351회 제1차 조회수 : 498
한미림의원

 존경하는 1,380만 경기도민 여러분! 장현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남 출신 한미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성남시의 운중천과 여수천의 정비사업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0년 자치분권의 일환으로 지방하천 정책과 예산편성권이 국토교통부에서 광역 지자체로 이양되었습니다. 국고보조사업으로 진행된 지방하천 정책이 홍수예방에 치중한 것과 달리 이제 홍수예방은 물론 수질 및 생태 개선, 주민 생활공간 마련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하천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방하천 혁신방안을 발표하였고 현재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을 구축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의 지방하천사업과 관련하여 운중천 정비사업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운중천 정비사업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운중천은 운중저수지에서 성남판교지구를 관통하여 탄천에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현재 판교택지개발사업지구 외 구역인 운중저수지부터 하천 상류구간 1㎞까지가 미개수되어 성남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하천정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남시에서 운중저수지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운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운중천 상류 미개수 구간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둘째, 운중천 하천정비사업 시 건천화 방지 방안도 함께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 혁신방안으로 깨끗한 물이 늘 흐르는 지방하천을 만들겠다고 도민들께 약속했습니다. 운중천이 마르지 않고 흐르기 위해서는 상류부에 하루 5,000t의 유량이 추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결국 썩게 됩니다. 운중천이 생명력 있는 도심 속 하천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 하천의 10년 계획을 책임질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건천화 방지를 포함한 운중천 정비사업 반영을 촉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중천과 여수천의 친수구역 정비가 필요합니다. 운중천과 여수천 주변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가 협소해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친수구역 정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본 의원은 여수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여수천 산책로를 걸어보니 비좁은 산책로 폭에 도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도보와 자전거도로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고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보행기를 사용하는 어르신들까지 혼재되어 보행하고 있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었습니다. 이는 운중천의 경우 또한 다르지 않았습니다. 운중천과 여수천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친수구역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을 강조드립니다.

존경하는 지사님! 지사님께서 2014년 성남시장 시절 운중천을 자연형 하천 조성 및 친환경공간으로 정비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지사님의 숙원사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운중천과 여수천의 하천정비사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