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65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평택출신 오 명 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 내 경로당에 가정용 식기세척기 보급 지원”을 촉구 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2019년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768만 5천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4.9%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더욱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2025년에는 20.3%, 2067년에는 46.5%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의 초고령사회 준비를 위한 대비책이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경기도의 경로당의 수는 약 10,028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로당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는 약 34만 7천여 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렇게 도내 많은 수의 경로당이 존재하고, 이를 이용하는 연령층은 평균 79세로 초고령임에도 불구하고, 31개 시·군 중에서 안산시, 고양시 단 2개의 시에만 경로당에 식기세척기가 보급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경로당 회원 20 ~ 30여명이 한 끼 식사만 하더라도 적게는 접시 100여개가 나온다고 하는데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서는 이를 처리하기에 적지 않은 수고와 불편함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 경로당 예산지원 및 지원내용을 보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로 약 186억 원이 지원되며, 경로당 프로그램비, 경로당 운영비. 경로당 사회활동비 등 경로당 활성화 지원차원에서 약 282억원, 노인복지신문보급을 위하여 약 6억 원이 지원되어, 약 474억 원의 예산이 2020년 경로당 예산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막대한 도 예산이 경로당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집기류 지원은 시·군 자체 예산으로만 지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사결과 경기도 내 약 47%의 경로당(전체 경로당 약 10,028개 중 4,473개소 집기류 지원)에만 집기류가 지원되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시·군의 경우에는 노인복지에 필요한 집기류가 전혀 지원이 안되고 있습니다.  
경로당은 「노인복지법」 제36조에 의한 ‘여가복지시설’로 지역노인들이 자율적으로 친목도모·취미활동·공동작업장 운영 및 각종 정보교환과 기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시설이며, 노인교실, 노인복지관과 함께 노인들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하지만 경로당 회원들이 대부분 70세 이상인 부분을 고려하였을 때, 대다수의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식기세척기 미비로 인하여 한 번의 식사 후 발생하는 대량의 그릇들로 인하여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볼 때 이러한 시설설비의 열악성으로 인해‘여가복지시설’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19년 4월부터 추가경정예산으로 2,000만 원을 편성하여 총 33개 경로당에 식기세척기를 우선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동안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던 식사 후 발생하는 대량의 그릇을 5분여 만에 처리되어 경로당 어르신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특히, 그 동안 식사를 담당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설거지를 하느라 허리와 무릎 통증에 시달렸지만 식기세척기의 보급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께서도 경기도에 최고의 복지를 선물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경로당 복지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서라도 도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경로당에 식기세척기 보급 서비스를 실시하여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삶을 제공할 것을 제안합니다.
머지않은 미래 우리나라도 곧 초고령화사회에 곧 접어들게 되기에 현재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 나아가서는 우리 가족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노인의 복지 향상 중 실질적으로 노인들의 가사 노동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인정의 집기류지원 예산을 도에서 일부 부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우선적으로 “경기도 내 경로당에 가정용 식기세척기 보급 지원”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