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경기북부 이전지 재검토

의원명 : 손희정 발언일 : 2019-12-20 회기 : 제340회 제5차 조회수 : 697
손희정의원
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파주 출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손희정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 12월 5일 자 언론보도에서 경기관광공사의 고양시 이전계획 발표를 접하고 이전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2월 4일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기관이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계획은 경기도의 균형발전은 물론 DMZ 역사 및 생태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평화관광, 평생교육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각종 규제를 받으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 파주시민들은 이번에 이전하기로 협약한 3개의 경기도 공공기관이 모두 고양시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외감과 허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연초 경기도 업무계획 보고 시 첫 번째, 경기북부지역을 한반도의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고 두 번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세 번째, DMZ를 세계 생태ㆍ평화공간으로 조성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기도 업무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도모하고 파주시에 위치한 판문점, 임진각 등이 의미하는 평화의 상징성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이전계획을 발표한 3개의 공공기관 중 경기관광공사를 파주시로 이전하여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관광지인 임진각ㆍ평화누리의 관리 운영, 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DMZ 관련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 개최 등 핵심사업 대부분이 파주 DMZ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고 현재 경기관광공사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또한 경기관광공사의 올해 예산의 50%가 넘는 171억 원이 DMZ 일원의 관광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되었고 올해 3월에는 경기관광공사의 대표 평화관광상품이 될 임진각에서 판문점까지 11㎞를 달리는 평화모노레일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파주 임진각에는 경기관광공사가 보유한 11만 3,000평의 토지가 있어 이전장소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님, 우리 경기도가 곧 실현될 평화통일에 대비하여 경기도 평화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더욱 많은 경기도민이 경기북부 균형발전 취지에 수긍할 수 있도록 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경기관광공사의 파주시 이전에 관하여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